야생화겔러리

얼레지

靑山5 2011. 12. 13. 16:51

얼레지

얼레지는 전국의 높은 산에서 자라는 다년생 구근식물이다. 생육환경은 반그늘며 물 빠짐이 좋은 비옥한 토질이어야 한다. 키는 20~30㎝이고, 잎은 길이가 6~12, 폭은 2.5~5㎝로 녹색 바탕에 자주색 무늬가 있으며 좁은 난형 또는 긴 타원형이다. 꽃은 자주색으로 두 장의 잎 사이에서 긴 1개의 꽃줄기가 나오고 상단부에 1개의 꽃이 밑을 향해 달린다. 꽃잎은 6개이고 길이는 5~6, 폭은 0.5~1㎝로 아침에는 꽃봉오리가 닫혀 있다가 햇볕이 들어오면 꽃잎이 벌어지는데, 소요되는 시간은 불과 10분 이내이며 오후로 가까워지면 꽃잎이 뒤로 말린다. 꽃 안쪽에는 암자색 선으로 된 “W”자형의 무늬가 선명하게 있다. 열매는 6~7월경에 갈색으로 변하고 타원형 또는 구형이며 종자는 검은색으로 뒤에는 흰액과 같은 것이 붙어 있다. 씨방이 아래로 향해 있기 때문에 시기를 놓치면 쏟아지고 없다. 잎이 한 장과 두 장으로 나오는데, 한 장을 가진 잎은 개화하지 않는다. 간혹 잎이 한 장인 것에서 꽃대가 올라오는 것이 있지만, 이는 다른 잎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다. 또한 종자 발아를 해서 생긴 구근은 해마다 땅속 깊이 들어가는 특성을 보이는데, 많이 들어간 것은 약 30㎝ 정도되고 일반적으로 20㎝가량은 들어가 있다. 얼레지는 1개의 구근에서 1개의 꽃이 피는 1 1화이다.

간혹 흰얼레지(Erythronium japonicum (Balrer) Decne. for. album T. Lee)가 발견되기도 하는데, 이는 외국에 자생하는 흰얼레지와는 다른 형태의 것으로 생각된다. 관상용으로 쓰이며, 잎은 식용, 뿌리는 식용 또는 약용으로 쓰인다